최면귀족

가학	번역기	으쌰으쌰	도트	시스템	결론
		★			★ 장르에 충실한 게임
최면을 다루는 이야기는 보통, '최면 =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세뇌' 같은 식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본인 망상만 만족시키고 끝나는게 흔하지만 이 게임은 구성이 괜찮게 되어 있다. 최면을 정신 조작계 특수능력 취급하는 것은 같지만,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한 판타지 세계에서 악마와의 계약으로 힘을 얻었다는 설정을 사용하여 최소한의 개연성은 확보하였고, 최면술로 어떤 명령이든 따르게 하려면 특수한 아이템으로 힘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조건과 상대방의 저항을 없애기 위해 서서히 최면에 빠지게 한다는 이야기 전개로 게임의 목적성을 갖추었다. 이 최면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던전 탐색에도 이어져서 장점과 단점으로 이어지는데, 모험가에게 최면을 걸어서 대신 던전으로 보내는걸 권장하는 시스템이 결국 세이브/로드 신공으로 던전을 탐색해서 아이템을 구한다는 컨텐츠를 완전히 의미없게 만들어버린다. 다만, 던전 탐색에 관련된 부분의 퀄리티가 워낙 좋지않아 굳이 던전을 가지 않아도 되는 점 자체는 나쁘지 않다. 게임 내 컨텐츠 중 한쪽 면이 무의미해질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