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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 오류

처음에는 생각없이 정리하다가, 이게 무슨 리포트도 쓰는 것도 아니고 글만 길어지니 이거저거 날려버리고 깨작깨작... 한다고 했는데 그래도 기내.

틀린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게 무슨 의미가 있겠니.


○ 형식적 오류

'A → B' 라는 명제가 참일 경우, 대우명제인 '~B → ~A' 도 참이된다. 그러나 비슷하지만 잘못된 형식으로 생기는 오류.

즉, 내용에 관계없이(설사 내용이 참 일지라도) 형식이 잘못되어 발생하는 오류로, 형식이 잘못된 오류는 내용이 바뀌어도 논리적 오류가 발생한다.

 

1. 후건긍정의 오류

'뒤를 긍정한다'는 뜻이다. 원명제에서 충분조건을 긍정해야만 필요조건이 충족되는 것인데, 이를 혼동하여 필요조건을 긍정함으로써 충분조건을 충족시키려하는 오류이다.

즉, 'A → B' 라는 명제에서 'B → A' 같은 형식을 취하는 경우를 후건긍정의 오류라 한다. 


<고양이는 동물이다> → <그것이 동물이라면, 반드시 고양이다>


 2. 전건부정의 오류

'앞을 부정한다'는 뜻이다. 대우명제는 필요조건(후건)을 부정함으로써 충분조건(전건)을 부정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를 혼동하여 충분조건(전건)을 부정하며 필요조건(후건)을 부정하려 하는 오류가 바로 전건부정의 오류이다.

즉, 'A → B' 라는 명제로부터 '~A → ~B' 라는 명제의 부정을 취하는 경우를 전건부정의 오류라 한다.


<고양이는 동물이다> → <그것이 고양이가 아니라면, 결코 동물일 수 없다>


3. 선언지 긍정의 오류

'A → B ∨ C' ☞ 'A는 B 또는 C 이다'. 이처럼 "또는(or 이거나)"로 등으로 연결되어지는 문장을 선언지라 하는데, 이때 전제의 어느 한 명제를 긍정하는 것이 다른 명제의 부정을 도출한다고 여기는 오류. 

"생물은 살아있거나 죽어있다" 의 경우, 하나를 긍정하면 다른 하나는 부정되는 배제적 선언문이기에 선언지 긍정의 오류가 생기지 않는데,

"육상동물은 날아다니거나 뛰어다닌다"의 경우, 날수 있어도 뛰어다니는 새도 있을 수 있기에 -하나를 긍정한다고 다른 명제가 배제되지 않을 때- 이럴 때 하나를 긍정하는걸로 다른 명제의 부정을 도출하려하면 선언지 긍정의 오류라 한다.


<사람이 성실하면 부자가 되거나 행복해진다. 그는 성실해서 부자가 되었으므로 행복하지 못할 것이다.>


※ 흑백논리의 오류

비형식적 오류로, 어떤 집합의 원소가 단 두가지 밖에 없다고 단정하는 오류. A가 B가 아니라해서 C라는 결론을 내리는 오류.

선언지 긍정의 오류는 대전제의 한 명제를 긍정하면 다른 명제를 부정하는 오류라면, 흑백논리는 전제 자체가 양극단의 두 가지 뿐이라 가정해서 둘 중 어느 한쪽이라 단정지어 결론을 내는 오류.

"육상동물은 날개가 있어 날아다니거나, 날개가 없어 날지 못하는 2종류로 분류할 수 있다."의 경우, 날개가 있어도 날지 못하는 타조같은 다른 원소가 존재하기에 흑백논리의 오류.


<내 말을 안따르면 빨갱이다>


4. 선결문제 요구의 오류 (or 순환논법)

논점을 해결하지 않은 채 논점의 주장을 사실로 가정하여 사용하는 오류를 뜻한다. 즉, 증명해야할 논증의 결론 자체를 이미 참이라 가정하여 논증에 대한 전제로 사용하는 오류.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내 말은 모두 사실이다.> → <내 말은 모두 사실이므로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존재 한다. 왜냐하면 성경에 그렇게 쓰여 있고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5. 자가당착의 오류

전제가 모순을 내포하고 있는 혹은 결론이 모순되는 오류.

말의 앞뒤가 서로 맞지 않는 전제로는 어떤 결론이라도 도출되거나, 전제와 결론 사이에 모순이 발생하여 일괄된 논점을 갖지 못하는 오류.


<이 창은 모든 방패를 뚫을 수 있고, 이 방패는 모든 창을 막아낼 수 있다.> ※ 전제가 모순.

<박정희는 장교 세력을 모아 군사력을 바탕으로 쿠데타를 일으켜 성공했으니 5.16 군사정변은 혁명이다.>




○ 비형식적 오류

형식은 그럴 듯하나 내용상 논리적 타당성이 결여될 때 생기는 오류


◎ Ⅰ. 언어적 오류

언어를 잘못 사용하여 생기는 오류


1. 애매어의 오류

다른 의미로 사용될 수 있는 단어(동음이의어)를 명백히 분리하여 사용하지 않는데서 생기는 오류.

단어나 구의 의미를 혼동하여 잘못된 결론을 내는 오류.


<모든 인간은 (종교적) 죄인입니다. (범법자) 죄인은 교도소에 가야 합니다. 그러니 모든 인간은 교도소에 가야 합니다.>


2. 애매문의 오류

애매한 문장으로 의미를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기에 발생하는 오류.


<영희는 어제 삼촌댁에 들러 인사하고 시골로 내려갔다. 그러므로 영희는 어제 시골로 내려간 것이다.>

※ 어제 삼촌댁에만 들리고 오늘 시골에 갔는지, 어제 삼촌댁에 들리고 시골로 내려갔는지 명확하게 규정할 수 없음.


3. 은밀한 재정의의 오류

주장하는 쪽이 용어의 의미를 자의적으로 재정의하여 사용함으로서 생기는 오류.


<미치지 않고서야 시험 전날 공부를 안하고 놀기만 할 수 없기 때문에, 저 아이는 정신병원에 보내야 해.>


◎ Ⅱ. 심리적 오류

사고 과정을 밟는 '논리'가 아니라 인간적 심리에 치우침으로서 생기는 오류. 심리적 오류는 대부분이 논점 일탈의 오류(Red Herring)에 해당된다.


1. 감정에 호소하는 오류

동정심이나 연민의 정을 유발하여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시키는 오류.


<나는 가난해서 장학금을 타야하기에 A+ 성적을 받아야 합니다.>


2. 힘에 기대는 오류.

공포, 협박, 불안 등을 이유로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하는 오류.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지옥불에 떨어지니 하나님을 믿으세요>


3. 군중(대중, 여론)에 호소하는 오류

군중 심리를 자극하여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하는 오류.

많은 사람이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결론을 내리거나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결론에 동조하도록 만들려 할 때 발생하는 오류.


<7만 박사모가 반대하고 있으니, 대통령 탄핵은 부당합니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니까 읽을 만한 책이다.>


4. (부적절한) 권위에 호소하는 오류

논지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권위자나 특정 집단의 견해를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려는 오류.


<이 식품은 연예인이 광고하고 사진까지 붙어있으니 좋은 상품일거야.>

<XX위키를 보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와 동일한 내용이 있으니, 내 주장이 옳아.> 

 

5. 인신공격에 기대는 오류

상대방의 인품이나 성격, 과거, 사상 혹은 소속 집단 등을 이유로 그 사람의 주장이 잘못되었다고 비판하는 오류


<저 사람은 전과자라 믿을 수가 없다.>


6. 결과 배제의 오류

자신의 주장을 고수하면서 문제를 해결하기보단 상대를 이야기에서 배제해버리는 주장. 즉, 어떠한 소속에서 문제를 인지한 사람이 떠나라 라는 오류.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A : 이 이야기는 당위성이 부족해. / B : 그럼 보지마>


7. 원천봉쇄의 오류 (우물에 독타기 오류)

어떤 주장에 대한 반론의 가능성이 있는 요소를 원천적으로 봉쇄하여 자신의 주장을 받아들이게 하는 오류.


<내 말에 반대하면 종북 빨갱이 놈들이다.>


8.  피장파장의 오류 (역공격의 오류)

상대방의 주장이나 비판에 대해 상대방 혹은 다른 사람에게도 해당한다는 점을 근거로 논지를 펼치는 오류.


<한국 남성이 과거 여성에 대해 차별적인 대우를 하였으니 우리도 똑같이 미러링을 할 뿐이다.>

<저 사람도 무단횡단을 했는데 왜 나만 단속하는거예요?>


9. 감정이 실린 말을 사용하는 오류

객관적인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감정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자신이나 상대방의 논증을 왜곡시키는 오류.


<부모를 잃고 힘들고 자란 여성 대통령을 냉혹하고 가차없이 심문하는듯한 행위는 지독한 만행 입니다.>


10. 발생적 오류 (발생학적 오류)

어떤 대상이나 특성의 발생 과정이 어떠하다는 이유로 그 후대 혹은 결과물이 어떻든 간에 동일한 특성을 띨 것이라고 판단하는 오류.


<누진소득세는 마르크스가 창안한 것이다. 그러므로 정부가 세입을 필요로 한다는 이야기는 아무런 정당성이 없다.>

<저 연기자 부부는 매우 훌륭한 배우들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자식도 훌륭한 연기자가 될 것이다.>


◎ Ⅲ. 자료적 오류

귀납적 혹은 연역적 논증 과정에서, 논리를 세우기 위한 근거가 부적절한 경우의 오류.

 

1.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역우연의 오류)

제한된 정보, 불충분한 통계 자료, 대표성이 결여된 사례 등과 같이 개별적인 일부를 근거로 하여 전체를 일반화하려는 오류.

특수한 경우에만 참인 것을 일반적인 경우에도 참이라고 가정하는 오류


<내가 만난 기독교인은 전부 극성맞았다. 기독교인은 전부 극성맞은 모양이다.>

<우리집 고양이는 항상 내가 집에 오면 애교 부리며 반기더라구, 그걸보면 고양이들도 개처럼 사람을 좋아하고 의존적인 동물인 것 같아.>

 

2. 근시안적 귀납의 오류 (사실 외면의 오류)

이미 알려진 사실을 빼놓거나 중요한 측면을 고려하지 않은채 결론에 도달하는 오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일부의 개체만을 보고 전체의 특성을 파악하려는 것이고, 근시안적 귀납의 오류는 편향된 자료를 바탕으로 하거나 측정기준을 고려하지 않아 생기는 오류 .


<박사모에서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지지율이 매우 높게 나온다. 이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의 대통령의 지지율은 매우 높음이 틀림없다.>

<선풍기를 틀고 자다 죽은 사람이 있으므로 잘 때 선풍기를 켜놓으면 죽는다.>


3. 우연의 오류 (원칙 혼동의 오류)

일반원칙을 예외적 상황까지 적용할 수 있다고 가정하는 오류. 전체 개체의 일반적인 성향으로 개별 개체의 성향을 확정지으려는 오류

상황에 따라 적용되어야 할 원칙이 다른 데도 이를 혼동해서 생기는 오류


<살인은 중대한 범죄 행위이다. 그러므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도 명백히 잘못된 행위를 저지른 사람이다.>

<이 책에 소개된 맛집은 대체로 손님이 줄을 서서 기다렸으니, 지금 가는 맛집도 기다리는 손님들로 줄이 길게 늘어서 있겠지.>

<지하철에서 라면을 먹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므로 허용해줘야 한다.>


4. 결합(합성)의 오류

전체에 속하는 부분적 속성으로부터 전체의 속성을 추리하는 것. 특정 부분 또는 특정 개체의 속성을 전체의 성질로 판단하려는 오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개체를 보고 그 개체에 해당하는 전체 개념을 판단하는 것이지만, 결합의 오류는 그룹에 속한 개체를 보고 그 개체가 속한 그룹을 판단.

※ 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 A 국회의원은 부패했다. → 국회의원은 전부 부패했을 것이다.

             결합(합성)의 오류 : ㅈ당의 A 국회의원은 부패했다. → ㅈ당은 전부 부패했을 것이다. 


<맨유의 펠라이니 선수는 더티 플레이를 펼치니, 맨유는 거칠고 페어플레이를 못하는 팀일 것이다.>


5. 분해(분할)의 오류

전체 또는 집합이 어떤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 또는 원소도 그와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추리하는 것. 그룹 전체로 그 일부분에 해당하는 개체를 판단하려는 오류.
우연의 오류는 전체의 일반적인 성향을 보고 개체를 판단하는 것이지만, 분해의 오류는 그룹 전체를 보고 그룹에 속한 개체를 판단.

※ 예) 우연의 오류 : 국회의원들은 부패했어. → A 국회의원도 부패했을 것이다.

        분해의 오류 : ㅈ당 국회의원들은 부패했어. → ㅈ당의 A 국회의원도 부패했을 것이다. 


<브라질은 축구 강국으로 유명하니,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 유학온 브라질 친구도 축구를 잘할 것이다.>


6. 무지에 호소하는 오류

반증되지 못함을 근거로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는 오류. 증명하고자 할 것을 실질적으로 증명할 방도가 없으므로 그것이 참이라고 판단하는 오류.


<신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에, 신은 존재한다.>

 

7. 허수아비 공격의 오류

상대방의 주장을 왜곡하여 받아들인 뒤, 그 왜곡된 주장(허수아비)을 반박함으로서 원래의 주장을 반박하고자 하는 오류.


<아이가 식당에서 좀 뛰어다닐 수도 있지. 그러면 우리 애가 뛰어놀지도 못하고 억압받으며 생활하게 만들라는 건가요?>

<A : 메갈리아는 그릇된 것이다. / B : 페미니즘을 부정하는 것입니까?>


8. 완벽한 해결책 찾기의 오류

하나의 해결책을 제시하여도, 이 방안으로는 전체가 해결되지 않고 일부 문제가 남는다는 것을 근거로 그 해결책을 기각할 때 생기는 오류.


<진화론은 수 많은 생물종에 대해 완벽히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진화론은 거짓이다.>


9. 의도적 논거 은폐의 오류 (논점 무시의 오류)

자신이 주장을 할 때 자신에게 불리한 증거를 의도적으로 배제하며 주장을 펼치는 오류.


<대한민국 4대강 정비 사업은 2010년에 조사한 바에 따르면 환경에 큰 악영향을 끼치지 않았다.>


10. 특별 변론의 오류

어떤 원칙에 대해 정당한 근거 없이 예외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오류.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소방서는 필요한 시설이지만, 우리 동네에는 최근 심각한 화제가 없으니 소방서가 들어와서는 안됩니다.>


11. 의도 확대의 오류

상대방이 하는 행동을 보고 그 의도를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여 판단을 내리는 오류.


<담배는 몸에 해롭다. 그런데 담배를 피우는 것을 보니, 죽고 싶은 모양이구나?>




12. 가설과 사실을 혼동하는 오류 (반사실적 가정의 오류)

사실이 아닌 단순한 가정을 근거로 삼아 결론을 내리는 오류


<이 친구는 내가 먼저 인사를 했는데 받아 주지도 않는 것을 보니, 나와 친해지기 싫은 모양이다. 앞으로 나도 무시해야지>


13. 연쇄 반응의 오류 (미끄러운 비탈길의 오류)

어떤 일의 결과로 아직 일어나지 않은 수많은 일이 연이어 발생할 것이라고 단정짓는 오류.


<대기업 총수를 규제하면, 기업 운영에 차질이 생겨 시장이 원활히 돌아가지 않게되고, 결국은 대한민국 경제가 망하게 될 것이다.>


14. 본말전도의 오류

전제와 결과를 혼동하여 거꾸로 놓는 오류. 두 사건의 관계를 잘못 파악해 전제와 결론을 뒤바꿔 추론함으로써 발생하는 오류


<사람을 보며 초상화를 그리기 힘드니까, 그림을 먼저 그리고 거기에 맞게 사람을 고쳐야 겠다.>

<제 아버지는 저를 닮으셨습니다.>


15. 거짓 원인의 오류 (잘못된 인과 관계의 오류 or 원인 오판의 오류)

얼핏 인과 관계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간상으로 선후 관계일 뿐이거나, 그렇지 않은 두 사건을 인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오인하는 오류.

어떤 사건이나 사물의 원인이 아닌 것을 그것의 원인으로 여기는 경우를 의미.


<세월호 침몰과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수학여행을 없애야한다.>

<까마귀 날자 배가 떨어진다.>


16. 자연주의의 오류

특정한 관계가 있는 대상에 대하여 반드시 그런 특정 관계가 되어야만 한다고 결론을 지어 버리는 오류.

"이러이러 했으니, 앞으로도 이러이러 하여야 한다" 는 식으로 현상에서 당위를 유도하는 오류.


<한국인은 옛날부터 김치를 먹었으니. 모름지기 한국인은 김치를 먹고 살아야 한다.>

<한달 전부터 이곳 도서관의 이 자리는 제가 앉아서 이용했으니, 이 자리는 제 자리이니 비켜주세요.>


17. 도덕주의의 오류

자연주의의 오류와는 반대로, 가치 판단을 근거로 사실 판단을 긍정(혹은 부정)하는 오류.


<모든 사람은 동등하게 대접받아야 하기 때문에, 사람들 간에 타고난 유전적 차이점이란 있을 수 없다.>


18. 공통 원인을 무시하는 오류

얼핏 연관이 없어 보이는 두 사건이나 현상에 대하여, 그 사건들을 일으킨 공통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무시하고 어느 한 사건이 다른 사건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오류


<총기난사 범인들은 평소에 FPS 게임을 즐겨했다. 그러니 FPS 게임이 총기난사 범죄의 원인이다.>


19. 도박사의 오류

서로 영향을 끼치지 않는 일련의 확률적 사건들에서 상관 관계를 찾아내어 미래의 결과를 예측하려 하는 오류.


<주사위를 6번 던져서 전부 1이 나왔으니, 다음 주사위 눈도 1이 나올 것이다.> 


20. 문맥을 무시하는 오류

어떤 주장의 쓰인 문맥과 맥락을 무시하고 인용하여,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해석하여 오해를 범하는 오류.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자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 엘리트에 의한 신분사회를 옹호한 플라톤이 미개한 군중이 정치를 맡지않게, 능력있는 엘리트들이 정치에 참여하라고 독려하며 한 말. 


21. 잘못된 비유(유추)의 오류

부당하게 적용된 유추나 비유에 의해 일부분이 비슷하다고 해서 나머지도 비슷할 것이라고 여겨 잘못된 결론을 도출하는 오류.

얼핏 비슷한 두 대상을 놓고 실제로 그 두 대상이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는 오류


<포도주가 오래될수록 맛이 깊어지는 것처럼 인간관계도 오래될수록 깊어진다.>

<오리너구리와 오리는 닮은 부분이 있으니, 오리너구리도 조류일 것이다.>

 

22. 복합 질문의 오류

질문 속에 어떤 결론이 참이라는 것을 전제한 질문을 숨겨두어, 두 가지 이상의 질문이 결합되어 숨겨진 질문은 참이라는 결과를 유도하는 오류.


<너는 아직도 주위 사람에게 거짓말을 하고 다니니?>


23. 논점 일탈의 오류 (무관한 결론의 오류)

어떤 결론을 내고자 그 근거를 내세워 주장하다가 다른 결론을 도출해 버리는 오류


<가정에서 부모가 교육시키지 않으면 청소년은 일탈하게 된다. 그러니 폭력적인 게임을 규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