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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Games/액션 ✚ 대전 ✚ 슈팅

DmC : 데빌 메이 크라이(Devil May Cry)

발매

한글

게임에 대한 생각

2013

□ 시대가 변했어도 해볼만함

□ 취향에 맞거나 추억보정으로 할만함

▣ 미묘

□ 관심이 없어 아무 생각이 없다

□ 잘 모르겠지만 괜찮은 것 같다

□ 취향 여부를 떠나서 별로

데빌 메이 크라이의 이름을 가져다 쓰지 않았다면 그냥저냥 해볼만한 액션 게임. 전체적인 완성도는 나쁘지 않고 인상적인 연출도 존재하지만, 다수의 일부 적들은 특정 무기로만 공격을 받기 때문에 무기 사용이 강제로 제한되어 쓸데없이 조작이 번잡해지고 귀찮다. 2015년에 PS4 이식작인 'Definitive Edition'에서는 그런 불편함을 개선했다고는 하지만 굳이 할 마음은 없어가지고....

다만 문제는 이걸 새로운 시리즈로 만들었으면 모를까,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의 외전도 아니고 리부트작으로 나왔다는 점. 만약 배트맨 시리즈를 리부트 시킨다고 조커를 슬픈 과거를 가져 광기를 지녔지만 여성에게 따뜻하고 배트맨과는 서로 도움을 주기도 하는 라이벌 관계를 가진 캐릭터로 만들거나, 아이언맨을 부모가 남긴 어마어마한 재산을 지녔지만 사교성도 없고 자신감도 없는 공돌이로 만든다면 당연 욕밖에 안나올텐데. DmC에서 보여준 리부트의 모습도 별 다를게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냥 최악.
게임 내의 도발이 없다는 점이, 시리즈의 이해없이 위에서 쪼으니까 뭐라도 결과물을 만들려고 해서 탄생한게 'DmC'임을 의미하지 않나 싶다. 비록 도발이 기능적으로 필요는 없다지만 게임을 한다는 것 자체가 필요로 해서 하는게 아니라 재미를 위해서 하는 것임을 생각하면, 당연히 데메크 시리즈의 특징이자 장점인 다양한 도발을 빼먹었다는 것 자체가...